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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다시 보게 되는 다마신도시일상 2024. 3. 17. 19:44반응형
우연히 유튜브 추천영상으로 나와서 다마신도시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재조명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평일 낮시간이라서 더 그렇긴 하지만 거리가 비어 있기도 하고 주로 노인들만 보입니다. 도쿄로 이동하는 역 주변에만 사람이 있고 그 외에는 한적합니다. 도보가 넓어서 걷기 좋고, 도서관도 넓고 쾌적해 보이고, 아파트도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왜 젊은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일까요?
이 도시의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된 것은 2015년 방영되었던 명견만리라는 방송에서였습니다.
명견만리는 2018년에 책으로도 다시 보았었습니다. 2015년 방송을 보고 나서 뭔가 준비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별다른 대비를 하지 못하고 벌써 9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초고령사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 진입이 2025년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4.01.11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9%라고 합니다.
조만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뉴스를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용인시에 살고 있는데요. 20년 뒤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당장은 주변에 이것저것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는데요. 일본과 비슷하게 흘러가면 여기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뭔가 대비를 해야 되긴 할 텐데 말이죠.
물론 다마시와는 좀 다른 점이 있긴 한데요. 다마시는 도쿄로 출근하는 대중교통비가 비싸다고 합니다.
일본의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매우 비싸다. 예를 들어, 내가 거주하던 다마신도시 토요가오카 단지에서 도쿄역까지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간다면, 약 1시간 40분이 걸리며 편도에 720엔(약 8400원)이 소요된다. 왕복이면 약 1만7000원이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회사에서 교통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경우도 제법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계경제에서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은 매우 높다.
다마신도시에서 도쿄역으로 출퇴근 할 경우 한 달 20일로 본다면 약 35만원이 소요된다고 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한 달에 교통비로 7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 경우 출퇴근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도쿄 도심 근처나 인근 대도시 요코하마 등에 거주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다.2019년 기사인데 이 글에 의하면 다마시에서 도쿄로 출근하면 1시간 40분이 걸리고 전철 이용 요금이 한 달 35만 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만약 서울로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게 된다면 시간이 비슷하게 걸릴 거 같긴 한데 대중교통 요금은 절반 이하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판교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 되고 있고, 대중교통 요금은 신분당선을 피해서 하고 있어서 6만 원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만약 신분당선을 타게 되면 10만 원 정도 소요되게 됩니다.
그리고 다마신도시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들 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마트 가기도 불편하지 않고, 편의점도 많습니다. 학원, 병원, 은행에 가기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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