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통신

우연히 벤치비에서 날아온 메일에 “전력선 모뎀을 알고 계시나요?”라는 제목의 메일이 날아 왔습니다.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력선 모뎀을 준다는 메일이더군요. 오래 전 전력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실제로 사용되는 걸 본 적은 없었습니다.

조사해 본 바로는 전력선 모뎀은 In-house와 Access BPL(Broadband over power line) 두 종류가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력선모뎀은 In-house 방식으로 집안 내부의 네트워크 구성 역할을 합니다. Access BPL은 전력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것 같은데 2005년 즈음에 시범사업을 하고 있었다는 글들이 있는 듯 한데 그 이후의 정보는 구하기가 힘들군요 ~_~;

In-house 방식은 현재 일부 사용 중으로 보이는데 인터넷 신청 시 사은품으로 주거나 공동구매 형식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네이버, 지마켓, 옥션 등에서 “전력선모뎀”으로 검색해 보면 판매하는 곳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개당 2~5만원 정도 형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4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루는 듯 하네요.

일단 네트워크를 구성하려면 기본 두개 이상의 모뎀이 필요합니다. 콘센트에 모뎀을 꼽고 모뎀에 랜선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공유기가 있다면 공유기 선과 모뎀을 연결하면 전원을 통한 네트워크가 구성되기 때문에 집안에서 인터넷 공유가 가능해 집니다. 집이 넓어서 무선랜이나 그냥 랜선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힘든 경우 유용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무선랜보다는 유선이 좀 더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벽면의 콘센트에서 바로 연결할 경우 그럭저럭 사용할 만 하지만 멀티탭을 이용할 경우 속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계량기 기준으로 내부에서만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량기를 넘어서 통신을 할 수 없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한집안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위키 백과 참고 자료

전력선 통신

http://ko.wikipedia.org/wiki/%EC%A0%84%EB%A0%A5%EC%84%A0_%ED%86%B5%EC%8B%A0

전력선 통신(Power Line Communicaton, PLC)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선을 매개로 음성과 데이터를 주파수 신호에 실어 통신하는 기술이다. 200 Mbit/s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가능하다.

이 글 내용에 비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전력선 모뎀의 속도는 최대 85Mbps 정도이고 실제로 20~30Mbps 정도 나오면 잘 나오는 듯 하네요.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좀 더 빨라지겠지만 이 분야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최근 광랜이 점점 보급되고 있습니다만 아직 모든 곳에 설치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합니다. 저희집도 아직 설치가 안되구요 ㅠㅠ 광랜이 점점 보급화 되면 인터넷2도 일반인에게 슬슬 얼굴을 내밀지도 모르겠는데 이것 역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진 않네요.

아무튼 전력선 통신이 쓸만한 곳을 생각해 보자면 유선랜환경을 사용해야 되는 환경에서 랜설비를 구축하기 힘든 경우 전력선랜을 활용해 볼만 한 듯 합니다.